대만 호강소방유한공사 진송평 회장이 30번째 한국을 방문해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총재와 태권도 기본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만 기업인으로서 태권도와 인삼을 사랑하는 진송평 호강소방유한공사 회장이 13일 금산을 방문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한국 방문은 이번이 30회째이다. 진송평 회장은 고등학교 때부터 태권도와 유도를 수련한 무예인이다. 진송평 회장의 태권도와 인삼자랑은 끝이 없다.
금산을 매월 방문할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고,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직원들 200여명을 3회에 나누어 부산 여행을 추진할 정도로 한국을 사랑한다. 지난달에도 40여 명이 다녀 갔고, 이번에는 부인과 회사 간부들과 함께 방문해 15일 출국한다.
진 회장은 "평소 자신감이 있는 것은 태권도 수련 덕분이고, 건강한 것은 금산 인삼 덕분으로, 평소에 피곤함을 느끼지 못한다"며 "유명한 양주보다 인삼 선물이 훨씬 대만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그동안 금산지역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원생 등 30여 명씩을 3회에 걸쳐 초청해 한국과 대만 간 우의 증진에 기여한 숨은 민간 외교관이다.
진 회장은 “오는 8월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에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총재는 "진 회장님의 한국사랑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라며 "오는 10월 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해 10월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는 제4회 금산국제무예올림피아드에는 대만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초청하고, 한국 방문의해 유공자 표창을 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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