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 육성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지자체가 사업규모, 장르, 지방비매칭비율에 따른 필요금액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지원규모가 결정된다.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 1:1 분담)이다.
이번 공모는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4개 부문을 진행한다. 이미 운영되는 공립예술단체의 경우 지원이 제한된다.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 심사 시 가점 (5점)을 부여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도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받는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한다.
정부 공모 사업 지침이 정해지자 대전시 예술단체도 행정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는 등 공모 사업 준비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전시도 공모에 대한 간담회를 9일 오전 시청에서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국악·무용·연극·음악 4개 부문의 예술단체가 참석,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대전 예술단체 관계자는 "재원이 항상 부족한데 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국가에서 나오는 건 반가운 얘기다. 예술 분야 상황 활성화를 위해서도 아주 좋은 상황이다"며 "하지만 시급하게 내려온 점이 한 달이라는 시기 동안 준비하기엔 우리가 대처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 및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 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한은비 수습기자 eunbi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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