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조성 시뮬레이션 SaaS 개발 및 실증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순천만습지 전경. /순천시 제공 |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순천만습지의 데이터를 수집해 3D모델링을 통한 디지털 순천만습지를 조성해 관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모의시험)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구축한다.
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S-아마존'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디지털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SaaS(사스)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각종 IT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빌려 쓰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이에따라 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멸종 위기종 보존을 위해 습지를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순천만습지를 '인간과 갯벌의 공존을 위한 레퓨지아'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습지를 조성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국내·외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본 결과물을 구매해 초기 구축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습지 조성이나 확대 조성 시 모의시험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기반 서비스(구독형) 형태로 구현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가 AI시대에 날 것 그대로의 아날로그인 순천만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선도적으로 잘 관리하고 보존해서 미래도시의 표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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