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12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남부시장 상인회 관계자, 문화 관련 단체,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판장 작당' 개관식을 개최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
이날 행사는 우범기 시장의 기념사와 이기동 의장의 축사, 조선팝 축하 공연, 그래피티 퍼포먼스 및 문화공판장 작당 제막식,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문화공판장 작당 개관을 기념해 전시 중인 '희망의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트의 힘'전을 함께 관람하며 서브컬처 분야의 대표 미술 장르인 그래피티 아트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2층에 들어선 문화공판장 작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문화공판장 작당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개관을 기념한 그래피티 전시 '희망의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트의 힘'이 열리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전주국제영화제에 맞춰 '100 필름 100포스터 전시'와 '전주씨네투어 영화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에는 '독립출판 북페어 전주책쾌'가 열리는 등 향후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랫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공간에 문화와 예술의 숨결을 불어 넣어 모두가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공판장 작당이 남부시장과 상생하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전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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