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증후군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불안, 우울, 초조함, 짜증 등의 정서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복통, 두통 같은 신체적 증상도 보일 수 있다. 특히 사춘기 자녀들은 짜증이 많은데, 호르몬 때문이라지만 쉽지는 않다.
여러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정서적인 부분이라 신경을 더 써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필자도 교육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학생들만큼은 아니지만 새학기 증후군을 앓는다. 어른이지만 새학기에 새로 만나는 학생들과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름도 새로 외워가고, 커리큘럼이 있어도 현장은 늘 변수가 많으니 수업 방법도 학생들에게 맞추어 적응해 나가는 기간이 약 1달 가량 걸린다.
어른인 저도 이렇게 시간이 걸리는데 자녀들은 더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늘 든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보면 여러 양상을 보인다. 초등학생들은 탐색하기, 장난치기, 따라다니기, 대신 말해 주기, 화장실 같이 가자는 등....여러 양상을 보인다.
나의 새학기 증후군 극복 방법은 생활 속 실천이다. 갱년기인 저와 예민한 사춘기 오누이들과 감정 조절을 잘하려고 노력한다.
쉽지 않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고 사회생활의 첫 걸음이라 감정을 잘 조절하도록 찬찬하게 대화하고 경청하려고 노력한다.
메타인지 대화법으로 아이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자녀들이 좋아하는 식사메뉴로 사랑을 전달하고 용기를 주려고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감대를 가지고 정서적 교감을 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었다. 또한, 중고등학생은 학업 스트레스도 많기 때문에 증상이 심각하다면, 위클래스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린다. 무료로 도와주시는 곳들도 많고, 제도들도 많다.
자녀를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육은 더 중요하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자녀들을 이해하고, 더불어 잘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새학기 함께 잘 이겨나가는 작은 지혜를 나눠 봅니다, 조현정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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