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올해 약초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초 생산기반 및 가공·유통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고품질 약초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 7억 원, 원예작물 지역맞춤형사업 6억 원, 특용작물시설현대화사업 2억 원, 신소득 경제작물 재배단지 조성 2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가공·유통 활성화 및 약초 전문가 육성을 위해 한방약탕기 지원 3억 원, 약초 포장재 지원 1억5000만 원, 약령시장 쇼케이스 제작 및 축제 마케팅, 약초 전문가 교육 1억5000만 원, 총 6억 원 규모 사업이 예정됐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약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산군 약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농가 조직화 및 규모화가 가능하고 기능성, 일반식품 등으로 산업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용이한 6개 특화전략작물을 선정했다.
선정 특화전략작물은 주력품목은 지황, 생강, 육성품목은 당귀, 우슬, 잔대, 약도라지 등이다.
더불어 생산, 제조·가공, 유통, 연구개발, 마케팅·체험관광 분야 등 약초의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5개년 동안 685억 원 규모 22개 세부사업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약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군은 '약용작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계획을 수립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군은 상반기 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범인 군수는 "약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약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것"이라며 "금산이 한방약초 산업의 메카로 도약해 농가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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