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벚꽃축제 폐막...850여 주민 똘똘뭉쳐 명품축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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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벚꽃축제 폐막...850여 주민 똘똘뭉쳐 명품축제 만들어 냈다

민족의 영산 계룡산과 벚꽃을 즐기러 찾은 방문객은 수십만
추진위, 내년은 더 알차게 관광객 맞이 하겠다 약속

  • 승인 2024-04-11 11:14
  • 수정 2024-04-11 11:47
  • 신문게재 2024-04-12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계룡산 벚꽃
계룡산 벚꽃길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인 계룡산 일원서 펼쳐진 "계룡산 벚꽃 문화 페스티벌"이 10일 성료 됐다.

계룡산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손중석)는 3월 28일 개막식을 갖고 4월 7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벚꽃이 늦게까지 만개 돼 당초 일정보다 3일 늦춰 10일 폐막했는데, 대내외에서 몰린 상춘객들에게 봄의 큰 선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기까지 맑은 날씨가 계속 이어져 민족의 영산 계룡산과 함께 벚꽃을 즐기러 찾은 방문객은 수십만에 이르렀다는 것.

여기에 추진위는 축제 폐막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 행락질서와 안전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쾌적한 벚꽃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축제기간동안 곳곳에서 진행된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농특산물 판매, 분청사기 전시회, 벼룩시장 운영 등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했다.

한편, 계룡산 벚꽃축제는 매년 공주시로부터 2000만 원씩 지원을 받아 진행됐는데, 올해는 지원이 중단돼 학봉리 마을 자체로 운영돼 어려움도 있었지만, 예년보다 더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가 됐다고 자축했다.

뿐만 아니라 학봉리 마을 주민 전체가 축제에 참여하면서 화합된 축제, 협동된 축제가 됐다는데 주민들은 자부심을 가졌다.

손중석 추진위원장은 "학봉리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 의용소방, 방범대 각종 동우회 등 450호 850여 명의 주민 전체가 똘똘뭉쳐 명품축제만들기에 총 동원돼 노력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힐링하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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