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는 지난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7℃ 높아 과수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저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11일 밝혔다.
꽃이 저온 피해를 입으면 암술과 수술이 상해 수정률이 낮아지고 과실을 맺지 못할 경우가 많고 과실이 맺히더라도 기형과·낙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농기센터는 저온 피해 방지를 위해 이상기상 대응 시범사업으로 환기팬,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을 농가에 보급한다.
그러면서 농기센터는 각 농가에 기상특보 발령 시 이를 가동하거나 불피우기 등을 이용해 적극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기센터는 지역특화 우수품종 보급 시범사업으로 11개 농가 1.6ha에 지역에 맞는 과수 품종 보급도 지원한다.
오은경 소장은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기상정보를 전파는 물론 현장 기술지원 및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지도 등 농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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