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태안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노년층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노인복지법 제4조 및 태안군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7조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는 태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90세 생일자(올해의 경우 1934년 출생자)로 군 전체에서는 총 252명이다.
물품은 온열찜질기, 안마기, 발마사지기, 족욕기, 온수매트, 이불세트 등 30만 원 상당의 제품 중 대상자는 1회에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시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되며, 대리 신청할 경우 신청인 신분증과 도장, 대리인 신분증, 증명서, 위임장 등을 지참하면 된다.
군은 이번 사업에 대상자 전원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지역 노년층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이불세트를 받은 한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으로 소외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90년 살았다고 군에서 선물을 주니 그동안 살아온 인생에 작은 위안을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경료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에 이어 우리마을 참 어르신 지원 사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 발전에 힘써오신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 나은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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