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멋지게 리모델링한 유성컨벤션에서 화려한 드림 BIG_BAND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술사랑 토파즈 부이사장인 이상덕 마스터가 4월7일 유성컨벤션웨딩 그랜드홀에서 대전팝오케스트라 공연을 대성황리에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상덕 마스터는 “원래 계획은 회갑기념 혹은 퇴직기념으로 20여 년간 드럼연주자로 활동하다가 지휘자로 자리를 옮겨 대전팝스오케스트라를 재창단하면서 새로운 음악 생활의 시작점을 가지려 했는데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음악의 언저리에서 평생을 산다는 이 마스터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오니 많이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대전팝스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라틴퍼커션,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신시사이저, 알토·테너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빅밴드가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클래식, 영화음악, 팝, 대중가요 등을 들려줬다.
원탁 20개, 객석 180석으로 운영된 이날 콘서트는 팝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비롯해 보사노바 명곡 '이파네마의 소녀', 영화 로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이제 날아갈 거야(Gonna Fly Now)', 펑키 디스코의 아이콘 비지스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를 위해 노래한 '스테잉 얼라이브(Stayin'Alive)' 등을 연주했다.
보컬리스트 최수빈, 바이올리니스트 송단비, 바리톤 최설·이영훈 듀엣 등 스페셜 게스트들의 무대도 준비됐다. 빅밴드 버전으로 편곡한 대중가요들도 들려줬다. '너를 위해'는 가수 임재범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닮은 알토색소폰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한편 대전팝오케스트라는 20여 년간 드럼연주자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이상덕 마스터가 이끄는 연주단체다. 이상덕 지휘자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창단 단원, 대전윈드오케스트라 드럼 수석, 코리아윈드앙상블 타악 수석, 대전팝스오케스트라 타악 수석 등을 역임했고, 충남교사관악합주단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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