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별 투표율 현황. 선관위 갈무리. |
시는 그해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9.2%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로는 광주와 전남, 울산에 밀려 1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10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투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4시까지 전남에 밀려 2위를 유지하다 오후 5시 현재 67.5%를 넘어서며 전남(67.1%)을 따돌렸다. 앞선 4월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도 36.8%로 전남(41.19%)과 전북(38.46%), 광주(38%)에 이어 4위에 머물렀으나, 선거일 당일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세종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선 울산(68.6%)에 간발의 차로 밀린 68.5%로 2위, 2016년 20대 총선에선 63.5%로 전남(63.7%)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총선 투표율 최고치에 올라서는 건 확실시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보면, 2017년 19대 대선 투표율은 80.7%로 광주(82%)에 밀려났고, 2022년 20대 대선에선 80.2%로 광주(81.5%)와 전남(81.1%), 전북(80.6%)에 이어 4위에 그쳤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선 51.2%를 기록, 전남(58.4%)과 강원(57.8%) 등에 이어 8위로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세종시 유권자가 이날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선거 투표율 1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다만 2020년 총선에서 막판 울산에 뒤집기 1위를 내준터라 시민들의 남은 시간 투표 참여 독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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