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학 회장 |
최 회장은 10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원자재 값 및 인건비 폭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현실 단가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역사상 초유의 풍전등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산업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심한 수주산업으로 외부 환경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기 마련이다. 결국 적정공사비가 수반된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SOC사업의 지속적인 투자는 기본이 되어야만 하며,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22대 국회에선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적정공사비 이외에도 건설공사비 산정·관리기관의 민간 재이양, 과도한 관급자재 적용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적용 유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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