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의 'Eye love you'라는 인기 드라마가 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가진 일본인 여자주인공이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과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서 한국인과 일본인은 생각하는 방식, 문화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한국인이 일본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장면들이 있으며, 한국인 남자주인공 '대호'가 일본인 여자주인공 '유리'에게 "밥 먹었어요?"라고 자주 물어보자 유리는 대호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호가 다른 여성에게도 "밥 먹었어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을 본 '유리'가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밥 먹었어요?"라는 한국에서의 인사말처럼 사용되는 사실을 몰라서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유리와 대호가 사귀게 되고, 대호가 유리에게 라인(한국에서는 카톡)으로 연락을 많이 하자 유리가 당황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에서는 보통의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연락을 많이 하지 않아 당황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이처럼 문화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실적인 일들이?한국인과 사귀고 결혼한 일본인, 일본인과 사귀고 결혼한 한국인이 100% 공감하면서 시청을 하고 있으며, 필자도 '우리 부부도 옛날에 겪었던 일이다. 문화 차이를 말로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드라마로 이렇게 잘 표현을 할 수 있다니'라고 감탄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또한 문화 차이 중 기본으로 한국의 음식들이 많이 나오고 한국인 대호의 마음속 생각은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나옵니다. 지금 일본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이 드라마의 포인트는 주인공 유리처럼 한국인 대호를 통해서 매력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더 많은 나라에서도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까사이유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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