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자료발굴TF팀은 현재까지 3·1운동 1315명, 국내항일 394명, 학생운동 339명, 임시정부 70명, 의열투쟁 3명, 만주방면 333명, 일본방면 80명, 중국방면 35명, 노령방면 23명, 외국인 232명, 기타 6명 등 총 2830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독립운동 자료는 판결문·신문조서 등 수형기록, 정보문서, 신문, 잡지, 개인소장 고문서류 등 종류가 다양하며 일본어 초서, 러시아어 등으로 쓰인 문서가 많아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고, 독립운동 활동 사실의 객관적 입증을 위해서 자료의 교차 검증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독립운동 전문가의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
독립운동가 자료발굴TF는 독립운동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자 '함흥지방법원 이시카와 검사의 3·1운동 관련자 조사자료(2019)', '스탈린시대 정치탄압 고려인 희생자들(2019)', '조선소요사건관계서류Ⅰ·Ⅱ·Ⅲ(2020, 2021)', '조선검찰요보(2021)' 등 번역 자료집을 발간했고, 독립운동가 발굴에 필요한 자료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에 흩어져있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을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예우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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