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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22대 총선 공약사업 발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차례 공약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도는 최종 76건의 지역 현안 사업을 발굴했으며, 각 정당의 총선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여야 후보들은 총선 과정에서 다수의 공약을 반영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건의다.
중부내륙지역은 국민에게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고 백두대간의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는 정책 우선순위 때문에 그동안 개발사업과 신규투자 등이 가로막혀 지역이 낙후되고 인구가 감소하여 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중부내륙특별법은 ▲자연환경 보전 ▲국토의 합리적인 이용 ▲지속 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발전 등에 대한 규정을 통해 해당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지만, 법안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충북도의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극한 강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미호강(국가하천) 준설사업과 국가하천의 지자체 관리 한계 극복을 위한 국가하천 관리주체 변경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중부거점공항 및 행정수도의 관문공항으로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기반시설 확충', 첨단바이오 산업의 조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K-바이오 스퀘어 사업' 예타 면제 등도 포스트 총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충북 현안 중 하나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예타면제, 혁신도시~청주공항 지선 연결 5차 국가계획 반영 등도 속도감 있는 추진이 절실하다.
산림치유센터, 치유체험장 등 지역특색을 살려 이용객 맞춤형 산림치유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립산림치유원 유치 건의, 대청댐 용수와 지하수를 이용, 수원 다변화를 위한 미호강 수생태계 복원 물확보 사업에도 탄력을 붙여야 한다.
충북도는 총선 이후 향후 지역 정치권과 도정 정책간담회 등을 열어 도정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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