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이태원·오송 참사' 이제 그만...4월 14일 세종시민 염원 모은다

  • 문화
  • 문화 일반

'세월호·이태원·오송 참사' 이제 그만...4월 14일 세종시민 염원 모은다

4.16 세종시민모임,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호수공원 무대섬서 기억문화제 개최
사전 행사로 3색 상징 리본 나눔, 캘리그라피 체험, 추모의 길 걷기
본 행사에선 유가족 인사, 추모시 낭송 및 공연, 재발 방지 퍼포먼스 예고

  • 승인 2024-04-09 16:45
  • 수정 2024-04-09 17:3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408_194756816
4.16 세종시민모임은 행사를 앞두고 시민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2023년 7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까지 더 이상의 비극은 없어야 한다."

이 같은 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를 되새기는 자리가 4월 14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4.16 세종시민모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세종동(S-1생활권)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문화제 in 세종'을 주최·주관한다.

사전 행사는 오후 2시 노랑(세월호 참사)과 보라(이태원 참사), 초록(오송 참사) 3색의 상징 리본 나눔으로 문을 열고, 캘리그라피 부채 체험과 추모의 길 걷기로 이어진다.



노란리본
4월 14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문화제 in 세종. 시민모임 제공.
본행사는 오후 4시부터 그래피티 & 붓글씨 퍼포먼스(김성장·김도술 세종손글씨 연구소)와 한국무용 '더크리에이티브 판(안효정)',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추모사, 3색 관련 추모 행사로 막을 내린다.

노랑 리본의 시간에는 세월호 10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유가족협의회 인사와 추모시 낭송(가명현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세종 포시즌(국지수·김도현· 권지율· 박하늬·유아인) 청소년 공연이 선보인다.

이태원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 리본 순서에선 유가족 인사와 추모시 낭송, 청년밴드 플링 공연이, 오송 참사를 뜻하는 초록 리본 시간에는 유가족협의회 인사와 오카리나 5중주 브릴리언트 앙상블, 소프라노·테너 듀엣(노선우·정호석) 공연으로 추모의 깊이를 더한다.

BOK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은 '진실! 책임! 안전! 생명! 우리들의 약속!'이란 피켓 퍼포먼스로 더 나아질 미래를 기약한다.

4.16 세종시민모임 관계자는 "지금까지 (3대 참사의)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진실 감추기에 여념이 없어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이 온전한 짆실 찾기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위원 희망자는 포스터 이미지의 QR코드로 참여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사랑메세나, 와인푸드페스티벌에 다문화가족들 초대
  2. 대전학하초 이전 개교, 아파트 입주보다 뒤로… 학생 전학 등 혼선 우려
  3. 2024년 3분기 중도일보 우수기자상, 사회과학부·경제부 '공동대상'
  4. 재건축서 제척된 노후주택 10여세대 덩그러니…원주민 피해 '심각'
  5. 대전기상청, 농업기후달력 제작해 농민들 배포
  1. [부고]김세영 목요언론인클럽 고문 본인상
  2. 국가위성정보 개방·재난재해 대비에 이용한다… 2회 국가우주위 열려
  3. [사설] 체류형 쉼터·농막 설치 완화, 좋은 방향이다
  4.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5. [사설] 의료진 헌신이 빚은 '하늘이의 기적'

헤드라인 뉴스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계곡 구덩이에 켜켜이… 대전 골령골 학살유해 또 발굴

대전 골령골의 한 과실수 농장을 이전한 곳에서 6·25전쟁 때 우리군과 경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 유해가 또다시 발견돼 발굴조사를 벌였다. 진실화해위원회와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10월 7일부터 골령골 2학살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20~30명에 이르는 유해를 찾았다고 29일 밝혔다. 골령골 2학살지 현장은 1학살지 추모비가 있는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산비탈인데 과거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최근까지 블루베리 과실수 농사를 짓던 곳으로 농장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표면에서 신체..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위해 정치권이 물꼬 터줘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은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피하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도 못했고, 윤석열 정부도 실행을 못 하고 있죠” ‘윤석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을 사실상 폐기한 것 아니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박형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부산시장)의 대답이다.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마련한 대통령실 지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박 회장은 “이거(2차 공공기관 이전) 던지는 순간, 지역마다 ‘이거 와야 한다, 저거 와야 한다’며 싸움이 일어날 게 뻔하고, 그 싸움을 감당할 정..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금융권 '총 400조 규모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실물이전 서비스 31일 개시

보유하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 비용 없이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이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은행과 증권사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2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쟁을 통한 수익률 개선을 위해 도입했다. 그동안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 해지에 따른 비용과 환매 및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공동주택 화재 인명구조 훈련

  •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대전 도안 갑천 생태호수공원의 웅장한 자태…‘내년 3월에 만나요’

  •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 의대생 휴학에 가운만 놓인 의과대학 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