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악챠밍팩토리에서 열린'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우수 학생선수 장학증서 전수식에서 학생 선수들과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남교육청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남도교육청 제공 |
전남교육청 선수단은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2개, 은 7개, 동 8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학생 1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장학증서는 학생선수들의 성장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감독교사와 지도자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메시지로 제작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도자들은 학생선수들 저마다의 장점과 개성, 체육인으로서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한 진심을 장학증서에 기록해 전달했다.
전수식에 참여한 다시초 학생은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훈련이 가장 힘들었는데 선생님의 응원으로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며 "금메달이 확정되었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동계종목 불모지라 불렸던 우리 전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 선수들, 학교 관계자, 전남스키협회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 학생 선수들이 미래 체육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올해 전남체육고에 스키부를 창단해 초·중·고 연계 육성에 체계를 완성했으며, 학생 선수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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