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포스터 |
당진시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2024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기간 중 국제 줄다리기 심포지엄 행사와 세계 줄다리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4월 9일 밝혔다.
특히 12일 개최하는 줄다리기 심포지엄 행사는 '포용적 사회를 위한 줄다리기의 역할을 논한다'라는 주제로 응우엔 티 히엔 베트남 국립대 교수가 기조 발표를 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일본, 우리나라의 줄다리기 보호 현황을 보고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줄다리기를 소개하고 줄다리기의 외연 확장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 본다.
13일에는 '세계 줄다리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유네스코에 등재한 한국의 영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등 4개 지역의 줄다리기와 베트남 롱빈과 흐엉깐 줄다리기, 캄보디아· 필리핀의 전통 줄다리기를 현지에서 전승하는 공동체가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유네스코 등재 이후 4개국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줄다리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시의 대표 무형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와 함께 여러 나라의 줄다리기가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모범적으로 여러 줄다리기가 화합과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줄다리기는 우리나라가 주도한 공동등재 종목으로 무형유산의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줄다리기는 2015년 기지시줄다리기를 비롯한 한국의 6개 종목,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이 국가 간 공동등재의 형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고 올해로 등재 9주년이 됐으며 시는 2025년 등재 1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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