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11일 연세대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연세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세 기간의 전략적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IBS-막스플랑크센터' 설립 등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스플랑크연구회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해외 기관과 최고 수준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자 막스플랑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개 국가에 17개 센터가 있으며 아시아에선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공동 운영 중인 센터가 유일하다.
포럼 1부에선 막스클랑크 융합연구소(MPI) 소장을 역임한 크래머 회장과 도엘러 부회장이 각각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2부에선 천진우 IBS 나노의학연구단장의 사회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크래머 회장과 노도영 IBS 원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 전략적 연구 분야 발굴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세 기관장과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연구단장, 김성기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이 참석해 생명과학, 양자, 기후 연구 분야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라운드 테이블 이후엔 IBS와 막스플랑크연구회 간 기초과학 분야 국제협력 증진 업무협약(MOU)개정안을 체결한다. 앞서 2015년 9월 체결 후 꾸준한 협력을 다진 두 기관은 이날 개정안 체결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IBS 나노의학연구단과 MPI 의학연구소 간 나노의학 국제연구 협력 플랫폼 추진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2023년 5월 한 차례 MOU를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등 장기 협력 추진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추가 MOU를 통해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추진과 교육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양국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IBS와 MPG는 양자정보과학을 포함한 전략적 협의 분야와 신진 연구자 공동육성에 대해 논의하고 더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