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하자' 한-독 기초과학 협력연구 본격화

  • 경제/과학
  • 대덕특구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하자' 한-독 기초과학 협력연구 본격화

11일 연세대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

  • 승인 2024-04-08 17:44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 협력연구가 본격화된다.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11일 연세대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 연세대와 공동으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세 기간의 전략적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IBS-막스플랑크센터' 설립 등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스플랑크연구회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갖춘 해외 기관과 최고 수준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자 막스플랑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개 국가에 17개 센터가 있으며 아시아에선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공동 운영 중인 센터가 유일하다.



포럼 1부에선 막스클랑크 융합연구소(MPI) 소장을 역임한 크래머 회장과 도엘러 부회장이 각각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한다.

2부에선 천진우 IBS 나노의학연구단장의 사회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된다. 크래머 회장과 노도영 IBS 원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기초과학 전략적 연구 분야 발굴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세 기관장과 도엘러 부회장, 요아킴 스파츠 독일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연구단장, 김성기 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 악셀 팀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이 참석해 생명과학, 양자, 기후 연구 분야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라운드 테이블 이후엔 IBS와 막스플랑크연구회 간 기초과학 분야 국제협력 증진 업무협약(MOU)개정안을 체결한다. 앞서 2015년 9월 체결 후 꾸준한 협력을 다진 두 기관은 이날 개정안 체결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IBS 나노의학연구단과 MPI 의학연구소 간 나노의학 국제연구 협력 플랫폼 추진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2023년 5월 한 차례 MOU를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등 장기 협력 추진에 나선 데 이어 이번 추가 MOU를 통해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추진과 교육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도영 IBS 원장은 "양국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IBS와 MPG는 양자정보과학을 포함한 전략적 협의 분야와 신진 연구자 공동육성에 대해 논의하고 더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