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두번째 캡틴에 고려대 신승환 교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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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두번째 캡틴에 고려대 신승환 교수 선임

  • 승인 2024-04-08 16:46
  • 신문게재 2024-04-09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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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광 KBSI 원장이 8일 신승환 단장에게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SI 제공
충북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두 번째 구축·사업단장으로 고려대 신승환 교수가 선임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8일 신 교수가 앞으로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승환 신임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 프로젝트에 장기간 참여한 국내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전문가다.

포항공과대(POSTECH)서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200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서 재직,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 가속기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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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이미지.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되며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사업은 대형연구시설 구축·연운 기술과 노하우를 가진 KBSI가 주관연구기관을 맡으며 국내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임 단장은 앞으로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 기획과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을 총괄한다.

양성광 KBSI 원장은 "신승환 신임 단장은 가속기 구축 분야 최고 전문가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어갈 역량과 러더십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KBSI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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