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구사업 성과 연차보고서 발간

  • 전국
  • 부산/영남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구사업 성과 연차보고서 발간

  • 승인 2024-04-08 11: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APCC_연차보고서_2023_국문_표지 이미지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 표지(APCC 제공)
APEC기후센터(APCC)는 지난해 한 해 동안 APCC의 연구·사업 성과를 요약해 수록한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APCC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기후예측의 발전을 선도하는 다양한 연구·사업 활동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연차보고서에 APCC 성과 내용들을 정리해 수록했다.

APCC는 2023년에 전 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해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 및 신뢰도를 개선하고 최신의 인공지능기술 적용을 통해서 이의 활용성 및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기후정보의 품질을 향상해 사용자의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더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기후정보 수요자가 원하는 더 상세한 고해상도의 계절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장기 기후 예보 생산 및 정책 의사결정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다중모델앙상블(MME)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CC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 15개의 유수한 기후예측 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 모델의 예측정보에 대해 이 기법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계절(장기기후)예측정보를 생산·제공하고 있다.

한편 APCC는 기상청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 및 지원체계 정립·강화를 통해 1개월 및 3개월 기후전망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학계에서 개발된 기후예측 기술을 기상청의 기후예측·예보 현업 환경과 동일 조건에서 평가해 기상청 예보 업무에 적용·활용하고자 하였다.

또 이상기후 감시·예측 정보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동에 대한 감시·분석 체계를 구축·운영해 APCC의 이상기후 조기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

향후 수자원 관리 및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수립 때 고려해야 할 미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전망을 분석하고, 기존 동남아시아 산불 및 연무 발생에 관한 조기경보 예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기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말레이시아로 확대했다.

APCC는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성공적으로 2023년에 이양했다.

또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수행해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했다.

신도식 APCC 원장은 "2023년의 APEC기후센터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후예측전문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기후예측을 위한 APCC의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내 유관기관들과도 기후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국·영문으로 발간됐으며 APCC 홈페이지에서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중구 재개발 구역 특별순찰
  2. 대전YWCA , 추석맞이 Y-큰장날 개최
  3.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 교통환경 개선방안 논의
  4.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찾아가는 방방골골 은빛영화 상영회’
  5. 대전사랑메세나, YWCA쉼터에 사랑 전달
  1. 유등노인복지관, 중문교회와 후원 물품 전달식
  2. 민관협력 회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명절 키트 지원
  3. [수시특집] 나사렛대, 2025학년 수시모집 1213명 선발…간호학과 제외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어
  4. [수시특집] 나사렛대, "전국에서 등교가 가능한 대학이에요"
  5. 상명대 천안캠, 대학축제 'Deer For U_Youth' 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정청약자10건 중 7건은 위장전입”… 청약시 전수조사 필요

“부정청약자10건 중 7건은 위장전입”… 청약시 전수조사 필요

공동주택 부정 청약자 10명 중 7명은 위장전입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를 높이기 위해 부양가족을 늘리는 것으로, 공정한 청약경쟁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청약 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를 차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9월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전매 및 공급질서 교란행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이 합동점검을 통해 적발한 부정청약 건수는 모두 1116건에 달했다. 이 중 위장전입이 778..

대전 천동3구역 원주민들, 입주 앞두고 반발…왜?
대전 천동3구역 원주민들, 입주 앞두고 반발…왜?

대전 천동 리더스시티 5블록에 입주를 앞둔 천동3구역 원주민들이 시행을 맡은 기업들과 분양가를 놓고 극한의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인근 4블록에 비해 5블록 분양가가 2500여만 원 높게 책정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원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6일 원주민과 사업 관계자 간 간담회가 예정됐지만, 양측의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 해결은 묘연해 보인다. 5일 대전 동구 등에 따르면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계룡건설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공은 계룡건설 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교실

  • ‘가을은 수확의 계절’ ‘가을은 수확의 계절’

  •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