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경남 창원에서 서혜부 탈장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생후 3개월 소아에게 새벽시간 수술을 시행해 건강 회복을 도왔다. |
하지만 수술을 담당할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타 병원으로 급히 전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창원을 비롯한 인근지역 종합병원 여러 곳에 연락을 했지만 소아외과 전문의의 부재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대전지역까지 확장해 수소문한 끝에 1일 오전 2시 30분께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5시 40분께 병원에 도착해 수술을 받았다.
건양대병원 연희진 교수 |
건양대병원 소아외과 연희진 교수는 "즉시 수술하지 않으면 감염에 의한 패혈증 발생 가능성 등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수술이 잘 이뤄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환자가 마지막으로 찾는 최종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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