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고창경찰서 경무과 순경 |
봄이 되면 평소보다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오후만 되면 졸음이 온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모든 일에 의욕을 잃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봄철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봄철 따뜻해진 날씨에 자기도 모르게 깜빡 졸음운전을 하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졸음운전은 운전자 스스로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이 전도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피해 또한 심각하다.
이렇게 위험한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운전하기 전 시원한 생수를 준비하거나 껌을 씹는 등 구강운동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또한, 자동차 유리창을 자주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졸음이 몰려온다면, 억지로 참으려고 하지 말고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졸음운전은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 행위다. 우리 모두의 건강하고 안전한 봄날을 위해 졸음운전을 적극적으로 예방하자.
이주희 고창경찰서 경무과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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