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윤봉길전국마라톤대회] 아름다운 예산을 만끽… 완연한 봄의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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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윤봉길전국마라톤대회] 아름다운 예산을 만끽… 완연한 봄의 대축제

건각 5300명, 가족 등 1만 5000여명 모여‥ 후끈
벚꽃 길 달리며 구슬땀… 가족, 연인과 추억 쌓아
예산의 특산품, 먹거리 즐기며 따듯한 봄날 만끽

  • 승인 2024-04-10 10:32
  • 신문게재 2024-04-09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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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7일 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사진=이성희 기자
제20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 7일 예산종합운동장은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선수들은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가 하면, 러닝에 필요한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는 등 진지하게 대회 출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마라톤에 참가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아이와 손을 잡고 호흡을 맞추기도, 아이가 넘어지지 않도록 신발 끈을 더욱 견고하게 묶어주면서, 진지한 준비를 이어갔다. 출발선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달리기 위해 준비를 하는 참가자들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인, 친구와 함께 온 참가자들은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기도,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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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대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건각 5300명과 대회를 함께 즐기러 온 가족, 지인 등 약 1만 5000여 명이 모여 대회 열기는 더욱 뜨겁고 달아올랐다.



사회자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 소리에 참가자들은 청량한 바람을 맞으며 예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달렸다. 완연한 봄 날씨인 만큼, 흩날리는 벚꽃잎과 예산의 아름다운 풍경은 한편의 그림과도 같았다. 선수들의 지인과 가족들은 좋은 성적을 내라고 응원하면서도 다치지 말고 완주하라며 소리 높여 격려했다.

20분가량이 지나자, 5km 코스 완주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친구, 가족들과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10km, 하프코스를 뛴 선수들 또한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함께 뛴 참가자를 격려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엔 시상식이 진행됐다. 입상한 선수들에겐 상장과 트로피, 상금이 제공됐다. 입상한 선수들은 가족, 친구와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팀 단위 참가자들 또한 같은 팀 소속 선수가 입상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 또한 기념촬영을 하며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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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경기장 바깥에 준비된 장터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경기가 종료된 이후, 참가자들은 운동장 바깥에 마련된 장터로 이동, 예산의 특산품과 먹거리를 즐기며 마라톤으로 쌓인 피로를 풀어냈다. 예산마라톤대회는 가족, 친구, 연인과 사랑, 추억을 쌓는 대축제였다.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은 "예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덕사와 예당호 출렁다리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라며 "우리 예산을 찾아주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이 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예산=신언기·김성현·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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