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입사 2년 차인 A 사원이 상담을 요청한다. 상사가 궂은 일, 가치 없는 힘만 드는 일을 자신에게만 시키고, 막말을 하는 등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며 퇴직하겠다고 한다. 갈 곳, 할 일은 정해져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한다.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현재의 힘든 것을 인내하지 못하는 직원에 대해 무슨 말을 하겠는가?
B는 저성과팀장으로 선정돼 회사로부터 보직 해임을 당했다. 팀원이 돼 자신의 후배였던 팀장에게 배치됐다. 팀원 모두가 후배이고, 직무는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 팀원이지만, 부장이기 때문에 가장 직급이 높고, 팀장이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항상 거리감이 있었다. 함께 보직 해임된 팀장들은 일정 금액의 명예 퇴직금을 받고 전원 퇴직했다.
인생의 힘든 순간, 어떤 선택을 내리겠는가? 살며 수 많은 절망의 순간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수 많은 성공 사례가 있다. 이들의 공통점을 찾으면 무엇일까?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원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는 힘' 아닐까?
사람들은 이를 회복 탄력성이라고 한다. 자신에게 회복 탄력성이 강하다면, 위기와 절망의 순간 당황하고 분노하며 좌절하지 않고, 원래의 자신의 모습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도전하며 성장한다. 40년 가까이 인사 직무를 하며 수 많은 사람을 채용하고 육성하며 만남을 지속해 왔다. 많은 이들 중 회복 탄력성이 강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 자세다. 둘째, 길고 멀리 보며 폭 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한다. 셋째, 꿈과 열정이 있다. 넷째, 직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항상 도전한다. 다섯째, 매사 즐거워한다.
우리는 초일류 기업, 핵심인력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회복 탄력성 역시 마찬가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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