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안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으로 100만 도시 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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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으로 100만 도시 성장 기반 마련

-전국 지자체 골칫덩어리인 PM 관리 방안 추진
-일명 '소소한 꿀알바'로 화제

  • 승인 2024-04-07 11:24
  • 수정 2024-04-08 09:19
  • 신문게재 2024-04-08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전국 지자체들은 최근 도심 속 포트홀과 개인형 이동장치인 PM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천안시는 대책 없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포트홀과 PM을 바로 잡음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100만 도시 천안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시민들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천안시의 특수 시책을 2회에 걸쳐 취재했다. <편집자 주>



1. 천안시, 포트홀 피해 복구 '최일선'



2. 천안시, 골칫덩어리 PM의 효율적 관리 '기반 마련'



천안시가 전국 지자체에 골칫덩어리인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반 마련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PM 스테이션의 '공익형 앱테크' 활용으로 지자체의 고민과 시민의 만족도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도로에 무단 방치된 PM을 견인 조치해 소요된 비용은 업체 등에 청구하고, 보행자의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전용 주차장 173곳을 조성했으며 100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한 대다수의 PM 이용자로 인해 여전히 도시미관을 저하하고, 보행 안전의 위험이 되는 등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타파하기 위해 최근 LG전자 커러트닷컴퍼니와 손을 잡고, PM의 주차와 무선 충전이 가능한 거치 시설인 스마트 스테이션 8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PM 이용자뿐만 아니라 비이용자도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후, PM을 스마트 스테이션에 반납하면 제휴 편의점, 커피 전문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앱을 통해 1회 주차할 때마다 30~3000원까지 마일리지가 적립되기에, 소소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일명 '소소한 꿀알바'로 화제다.

시는 안정적인 주차를 유도해 효율적인 PM 기기 정리로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이고, 시민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5월까지 두정·성성, 불당, 쌍용·봉명, 신방 등 권역을 설정해 스마트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7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LG전자 커런트닷컴퍼니와 협업한 지자체는 경기도 수원·용인시, 전북 전주시, 세종시, 울산시 등 5곳이다.

이미 서비스를 시행 중인 수원시 관계자는 "2022년 10월부터 스마트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현재 10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는 PM이 지정된 주차 구역에 정리되므로 좋고, 이용자들은 마일리지를 받아 이득이며 다른 시민들은 정돈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호 천안시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장은 "관내 PM의 무단 방치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의 정책을 참고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테이션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소식에 충분한 검토 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무단 방치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다양한 방향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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