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은 낮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이러한 시기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나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2023년 전국적으로 59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3월 229건, 4월 108건 등 전체 56.5%, 337건이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보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 29%, 쓰레기 소각 12%, 논·밭두렁 소각 10%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 금지, 산행 시 라이터·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또는 인접 지역에서 흡연·꽁초 투기 금지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봄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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