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사전투표 하루 앞 치열한 기싸움… 여야 후보들 '총력전'

  • 정치/행정
  • 총선_대전

[총선리포트] 사전투표 하루 앞 치열한 기싸움… 여야 후보들 '총력전'

윤창현 "동구 민심 새바람" 자신 vs 장철민, 릴레이 지지선언 세몰이
윤소식 "대전교도소 이전 책임져야" vs 조승래, 노인·여성·장애 공약전

  • 승인 2024-04-04 16:5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sdasd
제22대 총선을 앞둔 3일 대전 중구 용두동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자를 비롯해 비례대표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 후보들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상대 후보에게 책임론을 제기하거나 경쟁에서 우위를 자신하는가 하면 분야별 공약으로 차별성을 높이고 릴레이 지지 선언으로 지지세 확산을 꾀하는 등 후보별로 총력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대전 동구)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동구 민심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투표하면 이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대전 인프라의 대대적인 혁신,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과 함께 한마음 원팀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4년 전 우리는 대전의 변화를 약속한 민주당에게 대전 의석 7개 전부를 맡겼지만, 4년 후 지금 대전과 동구의 변화를 체감하고 계시느냐"며 "동구 살림과 민생에는 무관심하고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시는 분에게 또 4년의 시간을 맡기시겠냐"고 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윤소식 후보(대전 유성구갑)도 여론전에 나섰다. 윤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체된 유성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전교도소 이전은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있었음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이제와서 책임을 미루고 남 탓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애초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였던 교정시설 이전 사업을 예타조사를 받도록 만든 것이 민주당 조승래 후보의 가장 큰 실책"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당연히 통과 될 것이라 믿고 안일했던 게으름은 조 후보의 선택이었다. 이제 유성의 선택으로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asdd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열흘 앞둔 31일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꽂혀 있는 투표 안내문과 공보물을 주민이 가져가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후보는 릴레이 지지 선언과 공약 발표로 맞섰다. 조 후보는 이날 노인, 여성, 장애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스마트경로당 업그레이드와 시니어 도우미 확대, 유성구민회관 건립을 통한 노인커뮤니티 공간 개설,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난청 장애인 보청기 지원 확대 등이다.

조 후보는 "앞서 발표한 국가 비전과 지역공약에 계층별 공약을 더해 유성과 대한민국 곳곳을 촘촘하고 두텁게 살피겠다"며 "나이, 성별, 장애와 무관하게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조승래를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유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큰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장 후보는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3개 단체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공공주도 에너지전환 추진, 합리적 전기요금 결정구조 마련, 전기기술인 권리 복지 강화, 안정적 전력공급, 전력산업 공공성 강화 등을 장 후보에게 요청했다.

장 후보는 "전력연맹노조와 사무금융노조, 전기기술인협회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 하고 나아가 우리 전력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 사무금융노조의 역할 신장, 전기기술인들의 권리 강화를 위해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