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청 한국신문협회 회장 |
한국신문협회 임채청 회장이 4월7일 신문의 날을 앞두고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추승호),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회원사 발행인과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4시 2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중도일보사 김대중 논설위원실 논설실장 등 각 사에서 추천한 2024년 '한국신문협회상' 수상자 53명은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정보의 범람 속에서 신문의 사명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위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최근 일본 조사결과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좋은 컨텐츠가 경제적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받고 그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때 'AI 혁명'도 더욱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사실이 말하게 하고, 세상에는 서로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는 이들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제로섬'이 아니라 모두 함께 더 잘사는 '포지티브 섬' 사회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승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수상한 신문의 날 표어 대상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은 시대 변화에 발맞추면서 신문이 정통언론의 기수, 사회의 대표 지성으로서 그 기반을 유지, 발전시키자는 뜻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신문이 뉴스가치 선별과 사실 확인 등 정통언론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문의 날 기념식은 신문인들이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언론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는 자리"라며 "독자들의 품격과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과 다양성도 갖추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건 개선과 수많은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대회 이후 오후 6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이도운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비롯해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축하연이 열렸다.
한편 2024년 한국신문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뉴스·취재보도 부문
한국경제신문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교권이 무너졌다' - 이혜인·안정훈 기자
▲기획·탐사보도 부문
[재경사- 공동수상] 동아일보 '표류 ? 생사의 경계에서 떠돌다' - 히어로콘텐츠팀(조건희·송혜미·이상환·이지윤·위은지·임상아·임희래·우경임·홍진환·양충현·하승희·김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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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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