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홍석환 대표

공기업 채용 면접관으로 참석했습니다. 블라인드 면접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출신 지방, 학교, 나이, 성별 심지어 이름도 모릅니다.지원자들이 입장하자 면접관 중 한 명이 "이곳에서 일하는데 본인의 강점을 이야기해 달라"고 하자, 지원자가 "실행력으로 열심히 배우고 끝까지 한다"고 합니다.

3명의 직원이 있습니다.A직원은 매일 바쁘다고 하며 야근입니다.B직원은 영업직으로 오늘 점심도 못 먹고 거래처 7곳을 다녔다고 합니다. C직원은 저는 항상 8시 반 이전에 출근하고 5시반 이후에 퇴근하니 일했다고 합니다.

이 3명의 직원들의 공통점은 일의 성과가 없습니다. 이들에게 무엇이라고 피드백을 주겠습니까? 컨설팅 제안하는 회사에서 자신들은 이렇게 뛰어난 컨설턴트가 있고, 지금까지 수많은 경험과 실적이 있다고 합니다. 비록 금번 프로젝트의 과제들은 수행한 적이 없으나, 자신들의 뛰어난 직무 역량, 수 많은 경험과 실적이면 잘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합니다.

이들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할까요? 작년 10월에 공개 채용으로 신입 사원이 부서에 발령을 받았습니다. 연말 사업 계획과 밀린 과제 등으로 여력이 없어 신입 사원에게는 별도 업무 분장도 없이 잔 심부름만 시켰습니다. 1월 개인 목표 설정을 하는데, 신입 사원이 가져 온 금년도 실행 과제가 수준 이하입니다.

누가 무엇을 잘못했을까요? 일을 했다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야만 합니다. 열심히 한 것과 성과를 창출하며 잘한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도전적이며 분명해야 합니다. 또 중간 발표와 면담을 통해 점검과 피드백이 최소 월 1회 이상 충분해야 합니다.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리더가 모든 실행의 원동력입니다. 결국 조직과 구성원이 일을 잘하는 것은 리더의 그릇 크기와 리더십에 비례합니다. 여러분은 조직과 구성원의 인정과 존경 받는 롤 모델 리더이시지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