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이 받은 '우수 논문상'은 전년도에 대한혈액학회에서 출간하는 학회지(Blood Research)에 출간된 논문 중에서 연구 결과의 가치가 뛰어나고 논문의 인용지수가 높은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조덕연·송익찬 교수팀은 혈액암의 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실험과 논문을 다수 시행,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 저자들은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후천적인 '폰 빌레브란트 병'이 발생하는 특성을 분석했다. 폰 빌레브란트 병은 유전성 혈액 응고 질환으로 출혈이 주요 증상이다.
연구의 결과는 골수증식종양 환자가 '진성혈소판증가증과 일차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는 경우 폰 빌레브란트병이 있을 가능성이 '진성적혈구증가증'을 갖고 있는 환자보다 높음을 말했다. 다만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 중에서 혈소판 수치가 높을 경우, 후천적 폰 빌레브란트 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송익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수님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