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매년 교통안전 의식과 교통 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3개 항목 18개 평가지표를 적용, 지역별 교통문화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2023년 조사에서 군은 교통 문화 개선 부문에서 A등급(상위 8.7%)을 받으며 전체 229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 부문에서는 86.34점(A등급)으로 전국 80개 군부 중 7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63계단 상승했다.
조사에 따르면 청양군의 무단 횡단 금지 준수율은 2022년 60.38%에서 2023년 85.85%로 대폭 향상되며 전국 군지역 1위에 올랐다. 찾아가는 교통약자(어린이, 노인) 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점수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운전 행태 항목에서도 제한속도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이 전년보다 크게 향상됐다. 특히 교통안전 항목에서 지자체의 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교통안전 예산확보 노력이 유사 규모의 다른 지자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창수 사회적경제과장은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 캠페인 등으로 군민의 교통 문화 의식이 향상했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는 만큼 경찰서와 연계한 홍보와 계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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