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노인요양병원이 지난 1일 고창사랑회와 함께하는 추억을 나누는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이번 행사는 고창 사랑회 회원 15명이 직접 고창 노인 요양병원으로 찾아와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함께하며 약 170여 어르신들에게 손수 만든 짜장면을 대접했다. 짜장면 나눔 행사는 입원 생활로 외식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짜장면 한 그릇과 함께 추억을 나누면서 병원에 따뜻한 봄의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됐다.
매년 따뜻한 짜장면 나눔 봉사를 주도적으로 이어오는 북경반점 홍성동 대표는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만 봐도 보람을 느끼고 이분들께 봉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창사랑회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지난 1일 고창노인요양병원 환우들에게 짜장면을 전달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고창노인요양병원은 '공립요양병원 사업'의 일 환으로 지역 경로당, 시장, 주거 취약지 등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치매 인식개선사업, 거주지 고쳐주기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임직원들은 '사랑나눔석천후원회'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고창관 내 시설 거주 아동, 취약계층 등 6명에게 매달 후원하는 등 공립요양병원으로써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창노인요양병원은 지역의 유일한 재활 전문 요양병원으로 전문적인 봉사단체와 공연단체의 봉사활동이 활성화된 덕에 항상 행복이 넘치는 화목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요양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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