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 기회발전특구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
1일 도에 따르면 일부를 먼저 신청하고 3개 지구 확장성과 신 산업 수요를 고려해 내년에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2년 12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시작으로 시군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어 후보지에 대해 입지, 수요기업, 산업현황 등 사전 조사를 하는 등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 기회발전특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최종 3개 지구, 6개 산업을 확정했다. 27개 앵커기업과 19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는 등 기업 유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확정한 6개 산업은 ▲해상풍력(목포·해남 2개사) ▲반도체 및 항공정비(무안 8개사) ▲데이터센터(해남, SPC) ▲광양만권 이차전지(광양·여수·순천 8개사) ▲수소산업 클러스터(여수 5개사) ▲문화콘텐츠(순천 3개사)다.
전남도는 발굴한 6개 산업을 기반으로 권역별로 에너지원, 산업(생산), 물류를 연결한 밸류체인을 구성해 3개 지구를 구성했다.
서부권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생산 및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수출하며, 동부권은 수소를 기반으로 이차전지를 육성해 광양항을 통해 수출한다는 것이다. 또 문화콘텐츠를 집중 육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 지역을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기업지원을 위해 세제(취득·재산세), 재정(투자유치보조금·특별지원금 등), 정주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도 고심 중이다. 특히 특구에 참여하는 기업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활동을 영위할 투자 환경 제공을 위해 기업과 협력, 규제 특례를 지속 발굴·건의할 계획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시대를 견인할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난 1년간 준비에 온 힘을 다했다"며 "이번에 신청한 모든 지구가 특구로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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