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다리. |
솜다리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알프스의 꽃으로 나오는 에델바이스와 닮은 산림식물로 주로 높은 고산지대 절벽에서 자생하며 하얀색 꽃이 아름다운 한국의 특산식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솜다리 신품종이 육종돼 품종보호 출원 후 심사 중으로 신품종 심사 지침서인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기 위해 위탁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솜다리 품종을 활용한 해외 화훼시장 개척과 꽃차, 향초, 비누 등의 산업화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황금색 소나무, 검은색 감, 다양한 크기와 무늬를 가진 표고 등 특색있는 수많은 산림 신품종들이 개발돼 특성조사요령을 기반으로 출원·심사되고 있었다.
품종관리센터는 육종가를 비롯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출원 수요조사와 자원의 잠재적 가치 평가 등을 반영해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 이번에 시작되는 위탁사업 대상 산림식물로는 도시 열섬현상의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모래이끼', 최근 탈모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환삼덩굴', 열매 기름을 등잔유로 사용했던 '쪽동백나무' 등 총 16종이 선정됐다.
이규명 품종관리센터장은 "꾸준한 특성조사요령 제·개정을 통해 산림자원식물의 신품종 개발을 독려하고 산림식물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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