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4.5호선 계획에 지역 자치구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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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3.4.5호선 계획에 지역 자치구 '반색'

도시철도 소외 지역에 교통망 구축
동구 효동, 산내동 등 대거 포함돼
부사동, 선화동, 등 중구 노선 확대
중구, 동구 각각 환영문 내고 기대

  • 승인 2024-04-01 17:07
  • 신문게재 2024-04-02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시가 도심철도 3·4·5호선 구축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에서 반색을 표하고 있다.

그간 도시철도에서 소외됐던 지역에 새로운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도시 균형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1일 대전시가 발표한 도심철도 3·4·5호 계획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동구와 중구가 각각 환영문을 냈다.

먼저 동구는 3호선이 효동과 산내동을 지나가게 되며 동서대로를 따라 건설 예정인 4호선에는 삼성동을 비롯해 홍도동, 성남동, 용전동에 도심철도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과 최근 예산이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까지 구축 완료될 시 동구 대부분의 동에서도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동구는 도시철도가 지나지 않아 구민 불편을 초래했던 문제가 해결됐다며 3·4·5호선 구축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의료 취약계층이 도시철도로 대전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선 건설, 무궤도 트램 도입 등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대전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 3·4·5호선 계획에 동구 교통 취약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도시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된 것에 환영한다"라며 "대전시와 협력해 도시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철도 연계 체계 강화로 충청권 메가시티 철도망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원도심과 도심 외곽지역의 접근성이 강화돼 이동과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는 3호선 부사동과 석교동, 4호선 선화동, 5호선 대전 오월드가 노선에 포함됐다.

이에 김영빈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대전의 도시경쟁력 높이고 대중교통 친화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사업의 첫 단계이지만 철도망 구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며 2호선 건설과 병행하여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대전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탄진~부사동~석교동~산내로 이어지는 3호선은 원도심과 도심 외곽지역의 이동을 촉진해 도시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 대전 랜드마크인 보문산과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접근성이 높아져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생활 기회를 더욱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환영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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