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월드비전 전북본부, 가족돌봄 청년 자립지원 '맞손'

  • 전국
  • 광주/호남

전북자치도-월드비전 전북본부, 가족돌봄 청년 자립지원 '맞손'

1차 실태조사 111명 발굴…돌봄서비스 지원
160가구에게 생계비 50만원 지원 예정

  • 승인 2024-04-01 15:27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북
전북특별자치도가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족돌봄 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왼쪽 김관영 도지사./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돌봄 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가족돌봄 청(소)년 발굴지원을 위한 사업 홍보 ▲가족돌봄 청(소)년 통합지원사업 추진 ▲그 외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가족돌봄 청년들이 성장시기에 가족의 가장으로서 생계와 가사를 장기간 책임지게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감이 심화되고, 이로 인한 학습 기회 제약 등으로 본인의 자립을 저해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북특별자치도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북자치도는 또한 지난해 8월부터 12월 말까지 5개월 여에 걸쳐 13세이상 39세 이하 청(소)년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가사일과 간병 수발 등 돌봄행위를 하는 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군과 함께 선제적으로 실시해 1차적으로 106가구 111명을 발굴해냈다.



도는 이달 중에도 2차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족돌봄 청년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는 가족 간병과 돌봄을 책임지면서 본인의 자립이 지연되고 있는 34세 미만의 중위소득 120% 이하 가족돌봄 청년 160가구에게 생계비 50만원을 지원하며, 이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10가구에게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혁 월드비전 전북사업본부장은 "가족돌봄 청년에 대하여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게 된다면 큰 지지체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가족돌봄 청년들이 짊어진 부담을 덜고, 가족과 함께 본인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수능 영역별 분석] 1등급 구간대 국어·수학 만점 맞아도 경쟁력 확보 어려울 듯
  2.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3. [2025 수능 현장스케치] 수험생 부모들 긴장한 모습 역력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길"
  4.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5. 환경단체 세종보 밤샘농성 200일 넘어 '겨울로'…사태 장기화 부담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버지 세대 얘기?
  2. 트럼프 승리가 시사하는 경제정책은?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15일 금요일
  4.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 협상 잠정합의
  5. 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산학협력 엑스포·교육혁신 성과박람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7. 대전 대흥동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무인카페 비밀번호 알아내 500만원어치 무단취식한 고등학생들

대전 한 무인카페에서 10대 무리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수차례 뽑아 마신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점주는 이 학생들로 인해 500여 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무인카페 점주로부터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뽑아 먹은 학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점포의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는 관리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점주는 비밀번호를 통해 마신 음료의 금액이 과도하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인근 고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우리 딸 파이팅’ ‘우리 딸 파이팅’

  •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수능 끝…‘고생했어 우리 딸’

  •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수능 기다리는 수험생들…‘긴장되는 순간’

  •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수능 D-1, 유의사항 읽는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