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GTX-A 노선 KTX천안아산역 연장, 선진항공교통 관문공항 건설, KTX천안아산역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 등이 담겨있으며, 천안과 아산의 연담도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후보는 "천안·아산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했다"며 "이번 발표는 교통전략에 한정됐지만, 앞으로 더 많은 협력과 교류를 끌어낼 초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기 위해 3월 29일 개통한 GTX-A 노선의 천안·아산권 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GTX-A 노선을 KTX천안아산역에 잇는다면 국가첨단산업벨트 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KTX천안아산역에 관문공항 기능을 덧붙여 중부권의 교통수용을 집중시킬 계획"이라며 "정부와 산업계에서 설계하고 있는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선진항공교통의 시대가 개막하고, 이는 도심 교통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 수요까지 선진항공교통이 흡수하는 교통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TX천안아산역 천장과 여유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 환경을 조성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대형문화공간인 오로라를 이곳에 구현하겠다"며 "그 어떤 문화사업보다 파급력이 클 것이며, 민선8기 충남도정에서도 천안아산권을 '디지털 수도'로 선정했기에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리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창수·전만권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는 지역 간 협력의 시발점이자 양 후보의 비전을 공유하는 첫 시작에 불과하고, 함께 힘을 모아 전국과 세계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됐다"며 "이번 발표가 천안아산 신교통혁명의 포문을 열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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