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올해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해 국내육성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관내 농가들에게 공급한다./고창군 제공 |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육성 고구마 조직배양묘 사전수요 조사를 통해 읍·면 농업인상담소에서 수요량을 신청받았다.
사전에 신청받은 약 2만 5000주를 농가들의 희망 시기에 따라 5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고구마 3~4회 증식을 통해 고창군 관내 약 70㏊에 식재할 수 있는 수량이다.
고구마 조직배양 묘는 무균실에서 배양돼 식물체로 자라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병의 감염률이 낮다. 일반 품종에 비해 약 20% 정도 수확량이 많고, 외관 품질도 좋아 고구마 재배 농가들에게 인기가 좋다.
고창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내육성 품종으로 소담미, 호풍미 2개 품종을 공급하고 있다.
소담미는 베니하루까 대체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맛과 상품성이 우수한 꿀 고구마로 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호풍미는 안노베니 대체품종으로 다수확 및 병에 강한 특성이 있는 호박 고구마로 또한 농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래품종을 대체한 국내육성 고구마와 고품질 고구마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창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가 될 수 있도록 튼튼한 고구마 조직배양 묘를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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