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고 1학년 김채윤 양.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김채윤 양은 3월 2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여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6분 36초 05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윤 양은 당초 접영 선수로 활약했다가 대전체고 진학을 앞둔 동계강화훈련서 지도자의 설득으로 자유형 장거리 선수로 전향했다. 세부 종목을 바꾼 지 2개월 만에 출전한 제14회 전국수여대회서 여고부 자유형 1500m를 16분 35초 96을 기록해 첫 공식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남겼다. 앞서 2023년 제52회 전국소녀체육대회 여중부 접영 200m에선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림픽 기준 기록에는 미치지 못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진 못했지만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이 입촌해 자유형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희정 대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어느 종목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영 종목에서 종목을 전향한 지 몇 달 만에 국가대표 선수로 배출하기까지 노력해 준 권택운 감독교사와 홍석진 운동부 지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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