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
먼저 서산·태안에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 캠프가 난타전을 벌이는 중이다. 성 후보 측 박정호 보좌관은 28일 조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일종 후보가 자신의 사촌동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국회에서 서산간척지 태양광발전 사업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후 성 후보 사촌 동생이 사업을 시작해 큰돈을 벌고 있다는 시민언론 뉴탐사 보도를 조 후보가 무분별하게 유포·재생산하고 있다는 게 박 보좌관의 주장이다.
앞서 22일 조한기 후보 측 정동욱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성 후보와 박 보좌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 국장은 성 후보가 페이스북에 서산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임원들의 지지 선언을 해줬다는 글을 올리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충북 동남4군인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에선 양당이 고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30일 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일 전인 2023년 12월 3일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위원장 이재한'이라고 적힌 점퍼를 착용하고 선거구 내 다수의 유권자가 참석한 행사장을 수시로 방문해 선거구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여론조사(ARS) 장비 구입 부인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방송 3사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여론조사 기계 구입·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일도, 그런 적도 없다"고 답했지만, 도당은 박 후보의 장비구입 내역과 2014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여론조사 녹음비, 별정통신 전화요금 등 지출내역 등을 근거로 박 후보의 이런 답변을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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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 후보는 논평을 내 "각 토론회 주관기관이 밝힌 공직선거법과 원칙에 따라 토론회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두 후보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김제선 후보가 TV토론회를 거부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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