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청양군지부에서 열린 이 날 결의대회에서 군은 관계기관, 농업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청양군 쌀 적정 생산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논 타 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참여 주체별 계획을 공유하고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 91ha 달성 방안과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군은 구조적 공급과잉에 따른 쌀값 불안정을 해소하고 밀이나 콩, 조사료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전략 작물 직불제와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 작물 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이나 콩, 가루 쌀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1ha당 50만~480만 원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은 벼를 재배한 논에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하기로 약속하고 이행한 농업인에게 공공비축미곡 추가 배정 혜택을 제공한다.
유태조 농정축산실장은 "논 타 작물 재배를 확대하려면 생산 기반 구축, 농업기술센터의 재배 기술 지도, 농어촌공사의 농업용수 공급, 농협의 판로지원(수매) 등 관계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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