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1시 40분께 옥천묘목축제 행사장 천막 22개가 순간 돌풍으로 쓰려져 5시예정이었던 개막식이 취소됐다. |
29일 오후 5시에 개막식이 예정이었던 현장에 오전 11시 40분께 이원면 옥천묘목축제 먹거리장터에 설치된 텐트 22개 동이 강풍에 넘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모두 취소되었다.
이 사고로 텐트 아래에 있던 방문객 약 70명 가운데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11.2m의 강풍이 불었다.
옥천군청 축제 관계자는 "혹시 모를 추가 돌풍 등으로 인한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29일 개막식 행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며 "개막식 행사 외 다른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회 옥천묘목축제'의 나머지 30~31일 일정은 포근한 날씨 탓에 묘목 경매, 명품묘목을 찾아라, 묘목 나누어 주기 행사 등으로 무난히 진행되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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