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민주당 양승조 후보 거리유세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허태정 전 대전시장 등이 함께 한 모습. 사진=양승조 캠프 제공 |
양승조 후보는 중앙당 지원 유세를 통한 선거유세를 펼쳤으며, 강승규 후보는 홍성군의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야유회 등 현장을 찾았다.
민주당 양 후보는 30일 후원회장을 맡는 정세균 전 총리와 예산군이 고향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예산시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정 전 총리는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 일꾼을 거쳐 충청권 대망론을 실현할 사람"이라고 했으며, 허 전 시장도 연설을 통해 "예산홍성의 30년 한을 기적으로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지지했다.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31일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의 일정. 강승규 캠프 SNS 갈무리. |
31일에는 전날 사전녹화했던 TV토론이 오전 8시부터 방송됐는데, 양 후보는 대통령시계 살포와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꼬집고, 강 후보는 양 후보의 '천안 도지사' 역할론을 지적했다.
강 후보는 "민주당의 양승조 지사와 직전 안희정 지사는 12년간 도정을 책임졌는데, 혁신도시 지정에도 공공기관 한 곳 이전하지 못했다"며 "지사 시절 천안으로 각종 사업을 몰아준 천안 도지사였다"고 꼬집었다.
이에 양 후보는 "내포 발전의 큰 틀을 마련했고, 인구와 경제적으로는 천안이 수보도시며, 정치와 행정적으로는 홍성과 예산이 충남의 수부도시가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양 후보는 "홍문표 의원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홍성예산 지역 행사에만 50차례 이상 방문하면서 직위가 적힌 명함을 돌리고, 대통령실 시계를 1만 명에 배포했다는 사전선거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강 후보는 "대통령실을 방문한 이들에게 시계, 손수건 등 기념품을 드린 숫자가 1만 명이 넘는다. 그 사실이 와전된 것인데 이미 선관위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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