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배진우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연구팀은 전남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함께 금속-유전체 물질인 NaYF4:Yb,Er에 금 나노입자를 코팅한 나노복합체를 합성하고 이 물질을 유연 고분자에 첨가해 마찰전기 출력을 극대화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3월 29일 전했다.
사람의 움직임과 마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정전기와 대전에너지를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마찰대전 기술은 구조가 단순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변환된 전기 에너지가 빠르게 유출되고 생산되는 전류가 미약해 생산 효율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어 연구팀은 금속-유전체 물질인 NaYF4:Yb,Er에 금 나노입자를 코팅해 새로운 고분자 나노복합체를 개발했다.
특히 유연한 특성을 이용해 인체 활동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고, 동시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웨어러블 센서로 응용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배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히 전원만 아니라 웨어러블 센서도 구현할 수 있어 의료, 스포츠, 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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