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볶아서 먹는 상추 유맥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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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볶아서 먹는 상추 유맥채

  • 승인 2024-03-31 16:17
  • 신문게재 2024-04-01 10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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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맥채. 사진출처=google
한국에서는 상추를 이야기하면 보통 쌈을 싸서 먹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중국에서는 상추를 어떻게 먹을까?

지금부터 중국의 상추 유맥채를 소개하려고 한다.

유맥채는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볶아서 먹는다.



마늘과 간장을 넣어서 볶아도 맛있고 고기를 함께 볶아서 먹으면 더욱 구수하고 풍미가 깊어진다.

또 매콤하면서 시원한 훠궈에 들어가기도 하고 얼큰하면서도 혀가 감각을 잃을 정도인 마라탕에도 넣어서 먹기도 한다.

유맥채는 동남아시아를 거치면서 중국에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중국 남부에서 재배가 시작되고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졌다.

유맥채는 한해살이로 국화과 식물인데 보통 토질의 깊지 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줄기는 길지 않으며 잎은 녹색이고 끝부분은 뾰족하게 피뢰침 모양으로 생겼다.

영양면에서는 해독작용이 있으며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위장 운동을 촉진하고 위장 노폐물의 배설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해 얼굴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잡티 제거, 피부노화 방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미네랄과 칼슘, 철분, 아연이 많아서 우리 몸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따라서 우리 뇌세포 기능을 높여주고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니 기억력 향상, 빈혈예방에도 좋다.

게다가 아스코르빈산과 엽산이 대량 함유되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만니톨이라는 활성 성분은 상추의 잎과 줄기에 대량 함유돼 있고 우리 몸속에서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혈액 순환, 불명증 해소, 진통제 역할을 한다.

상추는 아삭한 맛을 자랑하고 소화를 촉진 시키며 식욕을 부르고 상큼한 느낌을 주는 봄철 채소이다.

이국화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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