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충남대 총장에 김정겸 교육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중도일보 DB |
30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김 신임 총장은 29일 임명동의안 대통령 재가 완료로 총장인수위 없이 업무에 돌입했다. 4월 1일 오전 9시 20분 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2028년 3월 31일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총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충남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내 주요 보직으로 교무처장, 기초교양교육원장, 교육연구소장 등을 거쳐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장을 맡았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통령직속 국민 통합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교육학 전문가로서, 충남대가 국가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겸 신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의 지역 소멸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서 책임과 소통으로 변화에 대처하겠다"라며 "충남대가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학, 100년을 바라보는 인재를 만드는 국가거점국립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2023년 11월 치러진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결선 2차 52.88%를 얻어 1순위로 선정됐다. 그는 '책임, 소통, 변화 이끄는 준비된 총장'을 강조하며 국가재정사업 추가 유치, 연구비 등 추가 확보, 외부 투자유치·발전기금 및 수익사업 등 추가 유치, 학생·취업 중심 맞춤형 교육 모델 완성, 지속가능한 글로컬 공동체 구현, 구성원 복지 대폭 강화 등의 핵심 공약을 내걸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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