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 속 충청권은 하락… 세종 하락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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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 속 충청권은 하락… 세종 하락폭 가장 커

  • 승인 2024-03-29 18:0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3월 28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전국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을 이어 간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매매가격은 0.0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3%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유지됐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엔 -0.39%를 기록하면서 전주(-0.25%)보다도 0.14%p 더 하락하는 등 집값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은 2023년 11월 20일 이후 19주 연속 매매 가격이 떨어졌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새롬·고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1% 오르며 1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아파트 매매 가격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상승 지역은 45곳으로 전주(42곳)보다 증가 늘었고, 보합 지역(13→13개)은 유지, 하락 지역(123→120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급매 소진 후 매수문의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으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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