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2025~2032년 예정된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의 점진적 폐쇄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과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기관은 화력발전 노동자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고 관내에서 재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향후 한기대는 교육수요를 기반으로 노동자의 업(業) 전환을 위한 특화과정을 개발해 한국서부발전 태안사업장 협력사 노동자 9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안군은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검토 및 수립 지원, 충청남도 및 관련 지자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사업 홍보 등을 실시한다.
한국서부발전(주)는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의 수요 조사와 사업 참여 지원, 성과 분석 등을 맡고 (재)충청남도일자리 경제진흥원은 석탄발전 노동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네트워크 및 회의체 운영과 사업성과 관리 등을 수행한다.
민준기 산학협력단장은 "충청남도의 정의로운 전환기금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태안군 석탄발전 노동자 대상 '업의 전환' 교육을 통해, 산업 전환 격변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역량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