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조사료 재배 현장./정읍시 제공 |
이번 지원은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량을 늘려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영비 부담 완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다.
시는 국비 사업으로 조사료 제조운반 지원, 종자 구 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생산기반 확대에 94억 원, 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하며 시책 예산으로는 사료 구 입비 보조에 4억원이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 국제 곡물 가격(옥수수 기준)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2022년 7월에는 1톤에 404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263달러로 인하되는 등 곡물 가격의 불안정세가 지속 되고 있다. 전쟁 이전인 2020년 곡물 평균 거래가격은 200달러였다.
특히, 올해 캐나다를 시작으로 2026년 미국, 2028년 호주 등의 관세가 차례대로 폐지될 예정이다. 관세가 폐지되면 조사료 수입량이 늘어나고, 국내 농가의 수입 조사료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는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해 해외 조사료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FTA체결로 인한 수입 관세 철폐 등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여야만 하는 시점"이라며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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